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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특수 현실화


국내 기업들이 중동시장에서 잇달아 프로젝트 수주 및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특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요르단에서 1000억원 규모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라크 전후 중동 특수를 겨냥해 지난 4월 김대중 사장이 직접 중동을 방문, 발전 프로젝트 수주 협상에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 프로젝트는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복합화력발전소로 대체하는 것. 기존 석탄 화력발전이 석탄을 때서 발생하는 열로 전기를 생산했지만 복합화력발전 설비는 석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폐열도 모아 발전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복합화력발전이 기존 석탄 화력발전보다 비용도 절감되고 폐열을 이용함으로써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7월초 요르단을 방문, 정식으로 계약서에 서명한다.

이와함께 한국 무역협회가 파견한 중동무역투자사절단도 지난 10일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가진 첫 상담회에 국내의 36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 2320만달러, 수출계약 37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화천기계는 연간 100만달러의 수출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터키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사용 바늘을 제조 생산하는 ㈜코이나상사는 중동지역 판매물량 생산을 위한 700만달러 규모의 터키공장 설립에 합의했다.

또 시계 제조업체인 크리스챤 모드사도 연간 100만달러 물량의 제품을 터키 기업에 공급, 독일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중동무역투자사절단은 오는 20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와 이란 테헤란에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중동 지역내 수출계약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