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산업재해가 지난 2000년이후 3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공사 실적액 기준 1∼100대 기업 가운데서는 남양건설㈜의 재해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2년도 900대 건설업체 재해율’에 따르면 지난 해 건설업종 산업재해율은 0.72%로 전년도의 0.69%에비해 0.03%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99년 0.73%에서 0.60%로 크게 낮아졌던 산업재해율은 건설물량 증가에 따라 2000년 0.61%를 나타낸 이후 증가세추세다.
공사실적액 1∼100위 업체 가운데 남양건설이 환산 산업재해율 0.07%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101∼300위 업체군에서는 ㈜동일토건이, 301∼600위 업체군에서는 ㈜우남건설이, 그리고 601∼900위군에서는 ㈜장안이 산업재해가 가장 적게 발생한 업체로 평가됐다.
노동부는 재해율이 낮은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간 공사 입찰시 가점, 지도 및 감독 면제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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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ilk@fnnews.com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