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골프회원권 투자가이드] 고가회원권이 가격상승 선도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01 09:45

수정 2014.11.07 16:17


골프회원권 시세 움직임에도 선도 세력이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간한 ‘레저백서 2003’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회원권 시세는 고가 회원권이 가격 상승을 선도하고 뒤이어 중저가의 회원권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 자료로 삼을

만하다. 지난 99년 1월부터 2001년 1월까지 가격 상승률을 보면 1억5000만원 이상의 고가 회원권 가격은 45.9% 상승한 반면 2000만원 미만의 초저가 회원권 가격은 오히려 1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2001년 1월부터 2003년 1월까지 가격상승률에서는 1억5000만원 이상의 고가 회원권 가격은 43.9% 상승에 그친 반면 2000만원 미만의 저가회원권 가격은 144.2%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회원권 시세는 고가의 회원권부터 움직이기 시작해 저가 회원권이 추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고가 회원권이나 저가 회원권 가격의 상승률이 비슷한 것도 특징이다.

최근 시장 분위기가 고가 회원권보다는 저가 회원권 상승세가 앞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저가대 회원권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참고로 골프회원권 시세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폭락세를 기록했지만 2000년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3월에는 외환위기 이전의 최고 수준(97년 5월 평균시세 9905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2월에는 평균 시세가 1억1574만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