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SK글로벌 CBO규모 1조1500억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01 09:45

수정 2014.11.07 16:16


SK글로벌에 대한 캐시바이아웃(CBO·채권 현금매입) 신청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1일 제1·2 금융권 채권금융기관들로부터 CBO 신청을 받은 결과 총신청 금액이 전체 채권액 6조6247억9800만원의 17.63%에 해당하는 1조1538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차와 2차로 나뉘어 받은 신청 접수 결과 1차 접수때에는 모두 1조257억3500만원이 신청돼 신청률 15.67%를 기록했고 2차 접수시에는 1280억7000만원으로 1.96%가 신청됐다.

은행권중에서는 국민은행이 총채권액 4687억원중 97.26%에 달하는 4486억원을 신청했고 부산은행이 총채권액(84억원)의 50%인 37억원을 신청했다. 농협도 총채권액 3397억원중 26.66%에 해당하는 900억원을 신청했고 한미은행은 채권금액(2613억원)의 28.25%에 달하는 738억원을 신청했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도 총채권액 5591억원의 9.65%인 525억원을 신청했다.


제2금융권 채권금융기관중에서는 삼성생명보험이 100%인 697억원 전액을 CBO 신청했고 국민투자신탁운용은 71.7%(총채권액 685억원중 491억원)를 신청했다. 대신투자신탁운용 역시 78.01%(총채권액 200억원중 156억원 신청)를 신청했고 탬플턴투신운용은 89.0%(총채권액 100억원중 77억원)를 신청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CBO 비율 및 신청금액이 확정됐기는 하지만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이 아직 결론나지 않아 구체적인 채권단의 출자전환 금액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뒤 나올 것”이라며 “해외채권단과의 협상도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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