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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사무총장 박주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일 사무총장에 박주천 의원을,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초선), 대표 비서실장에 임태희(초선) 의원을 각각 인선하는 등 중하위직에 대한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대변인에는 남녀 대변인을 각각 1인씩을 둬 박진(초선) 의원과 김영선(재선·사이버 담당) 의원을 공동 대변인에 임명했다.

사무1, 2부 총장에는 각각 박승국 의원과 홍문표 위원장이, 제2정조위원장에 김성식 위원장, 제3정조위원장에 이원형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청년위원장에 오세훈(초선), 홍보위원장에 김병호(초선) 의원이 기용되는 등 소장파와 수도권 출신 의원들이 대거 중용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운영위원회와 인사위원회(위원장 전용원)를 열어 이같은 안을 통과시켰다. 최병렬 대표 체제 출범이후 임명직 주요당직 인선을 이날 완료함으로써 지난 대선 패배에 따른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한 새진용 짜기가 마무리 된 셈이다.

이번 당직개편의 특징은 ‘소장파 및 수도권 출신 대거 기용’이라는 점이 두드러진다. 최대표가 공언해온 ‘능력과 개혁성’을 감안한 동시에 대표, 총무, 정책위의장 등 최고지도부 3인이 모두 영남출신에 나이가 많은 점을 보완하려는 뜻도 담겨져 있다. 특히 박주천 총장의 경우 수도권 출신인 점외에도 대표 경선이나 원내총무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려는 포석이라는 후문이다. 박의원은 사무부총장을 이미 역임한 경력으로 관리형 총장 적임자로 꼽힌다.

이와 함께 남녀 공동대변인제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남녀공동 대변인제를 일시 도입한 적이 있으나 평상적인 체제에서 남녀공동 대변인을 임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TV를 통해 40대의 젊고 개혁적인 얼굴을 내세워 노쇠하고 수구적인 당의 이미지를 개선해 안방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여성표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정의화 의원을 원내수석부총무로 임명하고, 이승철 오경훈 엄호성 윤경식 김성조 이병석 김학송 박혁규의원 등 8명의 부총무단을 추인했다. 또 정재문 국제위원장, 정태윤 사이버위원장, 허태열 지방자치위원장, 박성범 이북도민위원장, 홍문표 제2사무부총장, 이원복 중앙연수원장등은 유임됐다.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