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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대북사업 속도낸다


평양에 정주영 체육관이 건립되고 육로를 통한 개성관광이 추진되는 등 현대의 대북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30일 개성공단 착공식때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 북측의 아태위원회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평양 정주영체육관 준공식을 8월에 갖고 준공을 기념해 통일농구도 열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임시도로를 이용해 본도로가 완공되는 9월이전에 개성관광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은 “99년 통일농구 때처럼 국가대표급 남녀 선수들이 남북 대항및 남북 한팀으로 팀을 이뤄 경기를 할 계획”이라며,“우리측에서는 이 행사에 일반 관람객과 기자단을 포함해 1000명이 참석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또 “북측이 공단 개발에 필수적인 노동?^세금 등 나머지 9개 세부규정에 대해서도 7월중 발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개성 특구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김윤규 사장이 이번 주말께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적 지명도를 갖고 있는 미국 용역업체와 계약할 계획이며, 다음주에는 대규모 투자의사를 밝힌 일본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는 “현재 공사중인 본도로가 9월 완공예정이나 임시도로를 정비해서 장마가 끝나는 8월부터는 개성관광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강산 육로 관광도 이르면 8월중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개성에는 옛 왕궁터 만월대와 선죽교,성균관,고려왕릉 등의 유적지 외에도 명산으로 꼽히는 송악산,박연폭포 등 절경이 많다”며 “비용도 금강산관광보다 저렴해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