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민노총 사업장별 시한부파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03 09:45

수정 2014.11.07 16:13


민주노총의 파업이 2일에 이어 3일에도 부산·울산·전주 등 지역에서 계속됐으나 규모가 훨씬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 정비·판매부문 등 부산·양산지역 20개 사업장의 노조원 2000여명은 3일 오후 1시부터 경제특구법 폐기, 최저임금 현실화, 주 40시간 노동 즉각 실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촉구하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울산지역 13개사 노조도 오후에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울산 3·5공장과 시트공장, 지원사업부, 전주공장, 남양연구소 조합원들이 오후 2시부터 3시간, 야간조는 오후 10시부터 3시간 각각 파업에 돌입 주·야간 잔업도 거부했다.


그러나 울산 1·2·4공장과 아산공장, 공작사업부 등은 정상조업을 했다.

전북에서는 익산 만도기계 등 2개 사업장 노조원 3300여명, 충북에서는 정식품 등 5개 사업장 1700여명이 각각 부분파업을 벌여 임금 및 단체협상의 성실교섭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한편, 경남 금속노조 단위사업장은 대부분 점심시간을 활용, 금속노조 4대 요구사항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만 갖고 당초 예정됐던 3∼4일 시한부 파업은 철회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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