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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유치 무산 평창 2014년대회 기약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03 09:45

수정 2014.11.07 16:13


강원도 평창이 4년 뒤를 기약하며 새롭게 뛴다.

평창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계획은 아쉽게 실패로 막을 내렸지만 가능성 만큼은 충분히 확인했다.

3년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했을 당시만 해도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던 평창은 지난해 IOC의 유치 후보도시중 하나로 선정된 뒤 밴쿠버, 잘츠부르크와 치열한 경합을 벌여 강원도 산골마을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운용 IOC 위원은 “이번 총회를 통해 평창이라는 이름을 IOC 위원들에게 충분히 알렸으니 2014년 대회 유치에 나서면 지금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수월하게 개최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은 유치위 청산절차를 밟으면서 2014년 대회를 위해 유치준비위원회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평창은 패배의 아픔을 뒤로하고 이번 유치전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드림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4년 뒤에는 반드시 올림픽 성화를 가리왕산 중봉으로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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