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2003년 상반기 1조 500억 규모의 주택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상반기 중 재개발 12건, 재건축 3건 등 총 16개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 1만3312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량(6건 2500억 규모)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동부건설은 6월 한달 동안에도 북아현·충정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안양호계 재건축까지 총 11개 사업장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또 최근 대형건설사가 시공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부산지역에서도 해운대 우3동과 재송동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서울 미아10-1구역과 미아 4구역의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하반기 동부건설이 일반분양할 예정인 미아10구역과 함께 일대가 대규모 동부센트레빌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동부 센트레빌의 이미지가 좋아 향후 주택 사업수주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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