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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민소득 2만달러 매년 수출 11% 증가해야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06 09:46

수정 2014.11.07 16:08


2010년에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연평균 수출 증가율 11% 기준으로 수출액 3800억달러 정도를 유지해야 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의 ‘2010년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한 수출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34%정도인 수출의존도를 유지할 경우 연평균 수출 증가율 10% 기준 3500억달러 수준의 수출을 유지해야 하고 수출의존도가 40%로 상승할 경우 4100억달러대의 수출을 달성해야 한다.

또 이 보고서에서는 2010년 1인당 소득 2만달러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1조달러, 수출 3800억달러와 같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1인당 소득 2만달러는 세계 소득수준 23∼27위이며 명목 GDP 1조달러는 세계 경제규모 9∼11위, 수출 3800억달러는 세계 수출순위 7∼8위다.

더욱이 최근과 같이 내수 중심의 성장전략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의 역할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으며 아일랜드,네덜란드, 벨기에 등 대외개방도가 높은 나라의 사례처럼 소득 2만달러 달성시에는 소득 1만달러시에 비해서 GDP대비 수출의존도가 급증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두자릿수의 수출 증가가 쉽지 않은 과제로 새로운 수출주도 상품의 개발 및 한-칠레 FTA 비준 및 주요국과의 FTA 추진,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전반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정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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