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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의원 5명 탈당


이부영 이우재 김부겸 안영근 김영춘 의원 등 5명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정치의 전면적인 변화 물꼬를 트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 정책정당 건설에 온몸을 던지겠다”며 탈당변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정치주도세력이 지역주의와 냉전적 이분법을 넘어선 미래지향적 시각으로 흩어져 있는 국내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내에서 최소 2명 이상의 추가탈당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8월20일께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내년 1월까지 신당을 창당한다는 일정에 따라 민주당 신당파 및 재야세력과 단계적 연대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특히 이들 탈당파는 신당이 진보세력으로 규정될 경우 외연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으로 봐선 안된다”며 “산업화시대를 주도한 양심적 인사와 보수세력도 지역구도 타파와 정치개혁에 동의하면 함께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당이 노무현 대통령과 무관하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최근 정치권 일각의 내각제 개헌논의가 “지역주의를 고리로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것”이라며 ‘헌정중단을 가져올 내각제 개헌논의 배격’을 주장하고 대북송금 새 특검법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5명의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장에는 개혁국민정당 김원웅 유시민 의원과 ‘꼬마 민주당’ 출신인 이철, 장기욱 전 의원 등이 참석,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5명이 탈당한 반면 최근 자민련을 탈당한 무소속 송광호 의원이 새로 합류해 의석수가 153석에서 149석으로 4석만 줄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