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하반기 문구수출 전망 밝다” 53.4%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08 09:46

수정 2014.11.07 16:04


국내 문구업계는 올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 최근 500여개 회원사를 상대로 실시한 ‘2003년도 문구업체 무역애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45개의 응답업체 가운데 53.4%(증가 17.8%, 다소 증가 35.6%)는 하반기 수출전망을 상반기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다소 감소 26.7%, 감소 4.4%)는 31.1%를 차지, 하반기 수출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업체가 더 많았다.

또 수출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21.2%)’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환율하락(19.5%)’, ‘바이어의 단가 인하 요구(16.1%)’, ‘외환수수료 등 부대비용 증가(11%)’, ‘과당경쟁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10.2%)’등이 뒤를 이었다.

생산시설 해외 이전에 대해서는 이전계획이 ‘있다’가 20%로 나타났으며, ‘없다’는 53.3%, ‘이미 이전했다’는 24.4%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 이전시 진출 희망국가로는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52%, 40%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두 나라가 최근 해외투자 유망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생산시설 이전계획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45.8%), 노동력 확보(27.1%), 현지시장 진출(14.6%), 제3국 수출?^국내 반입(10.4%), 원자재 확보(2.1%) 등을 들었다.

시장개척단 참가 경험에는 ‘있다’가 51.1% ,‘없다’ 41.4%로 조사됐으며, 향후 시장개척단 참가 계획은 ‘있다’ 84.4%, ‘없다’ 15.6%로 나타나 신규 바이어 발굴시 시장개척단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전시회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문구박람회(29.2%), 홍콩문구박람회(28.3%), 미국 문구?^사무용품박람회(22.1%), 일본 문구박람회(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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