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바인컨소시엄측의 인수보증금 예치거부로 무산된 기아특수강 매각작업이 재개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바인컨소시엄의 인수포기에 따라 새로이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세아홀딩스 컨소시엄은 매각대금의 5%인 190억원을 지난 9일 오후 법원에 납입하고 양해각서(MOU) 작성을 위해 법원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법원인가는 오는 14일 오후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원인가가 나오는대로 세아홀딩스컨소시엄은 기아특수강 매간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측과 MOU체결후 정밀실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밀실사는 약 한달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통해 세아홀딩스측은 현재 약 3900억원으로 제시된 인수가격을 조정 및 확정해 매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세아홀딩스컨소시엄과 삼일회계법인 측은 현재 MOU초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터바인컨소시엄때와 마찬가지로 법원측이 여전히 약 800억원에 이르는 세금문제 해결에 가닥을 잡지못하고 있어 앞으로의 매각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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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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