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시황] 옥션·다음등 닷컴株 부진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10 09:47

수정 2014.11.07 15:57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1포인트 하락한 52.79포인트로 마감됐다.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투자가들이 12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여기에는 미국 대표 인터넷업체인 야후의 실적이 예상 수준에 머물러 국내 주요 인터넷기업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는데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499만주와 1조691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로 부진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업 등이 소폭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전체적으로 약세권에 머물며 지수 움직임에 부담을 줬는데, 옥션(8.70%) 다음(7.14%) 네오위즈(4.90%) 등 닷컴주의 부진과 더불어 웹젠 강원랜드 플레너스 KTF 등도 전일대비 3∼5% 하락했다.
반면, 휴맥스는 저가메리트에 모토로라와의 제휴설까지 겹쳐 전일대비 8.08% 급등하며 2만2750원에 마감해 이날 스타주로 떠올랐다. 이밖에 싸이버텍 장미디어 시큐어소프트 등 전자보안주, 씨엔씨엔터 케이비티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도 시장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남겼다.
한편,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를 포함해 340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428개를 기록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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