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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장 소니아성 흔들


올림푸스와 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 선두업체인 소니의 아성을 흔들리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15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판매대수별 시장점유율은 소니가 17.3%,올림푸스가 17.0%로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테크윈도 15.2%로 소니를 2.1%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현재 올림푸스와 삼성테크원은 소니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림푸스와 삼성테크윈은 ‘뮤디지탈’ ‘케녹스 v3’ ‘케녹스 v4’ 등의 선전에 힘입어 300만∼400만 화소대의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우성전자 이정호씨는 “소니제품보다 올림푸스, 니콘, 캐논 등의 인지도가 높아 더 잘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500만 화소대의 고급형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소니 717이 주춤거리는 사이 콤팩트한 스타일의 니콘 쿨픽스5400이나 캐논 G5가 소비자 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푸스도 ‘C- 50’을 새로 출시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GfK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500만화소대 카메라가 10여종 안팍에 불과하고 크기가 컸던데 반해 올 상반기에는 크기는 줄고 화소는 늘어난 500만 화소대 카메라가 20여종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디카족’들이 늘어나면서 잘팔리는 화소대도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00만 화소대의 카메라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300만화소 제품이 전체시장의 35%, 400만화소 제품이 31%를 차지해 디지털카메라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소 200만원 이상의 돈을 들여 몸체와 렌즈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DSLR)도 판매가 늘고 있다.


캐논과 니콘이 팔매하고 있는 DSLR은 상반기까지 5500여대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캐논은 비교적 저가인 ‘EOS 10D’를 월평균 700대 이상 판매한 가운데 올림푸스도 전용렌즈를 구비한 ‘E-1’으로 오는 10월부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에 올림푸스와 삼성테트윈이 소니의 1위 자리를 위협하면서,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300만∼400만 화소대의 제품에서 선두자리의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