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평양체육관 준공식 1000명 방북 무산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16 09:49

수정 2014.11.07 15:48


경의선 임시도로를 이용, 오는 8월 평양체육관 준공식 참관단 1000여명을 군사분계선(DML)을 넘어 집단 방북케 하려던 현대아산의 계획이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부처와 현대아산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경의선 임시도로를 철도도로 연결공사 물자지원과 개성공단 건설지원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게 한 지난 1월 유엔사와의 합의 내용을 고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방부가 이런 입장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경의선 본도로가 완공되기 전에는 일반인의 방북이 사실상 불가능해 현대아산의 방북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의선 본도로는 노반공사를 마치고 조만간 포장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나 공사에 소요되는 자재?^장비의 대북 지원에 대한 국회 승인절차가 남아 있어 빨라야 올 연말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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