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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막판타협 가능성


국내 채권단이 오는 25일 SK글로벌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해외 채권단이 협상재개를 요구, 국내외 채권단간 막판 타협가능성이 제기된다.

20일 SK글로벌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최근 실무자 회의를 갖고 오는 24일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법정관리를 결의하는 대로 법정관리 신청을 법원에 낸다는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이에따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법률자문사인 세종법무법인과 협의를 거쳐 25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

일부 채권기관은 조금더 여유를 갖고 법정관리를 신청하자는 주장을 폈으나 대부분은 해외 채권단과의 협상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곧바로 법정관리로 가자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해외채권단은 이날 SK글로벌의 법정관리는 불필요하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 막판 협상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SK글로벌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의 가이 이셔우드 수석 대표는 “SK글로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국내외 채권단이 모두 모여 회생 방안에 관해 토의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국내 채권단과의 협상에 대해 낙관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 채권단이 협상 가능한 수준의 구체적인 수정안을 들고 오지 않는다면 오는 24일 전체 채권단회의를 통해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