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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野 상관없이 먼저 공개”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광의의 대선자금 공개 제안에 대해 민주당은 21일 “일단 선대위 발족 이후 기간의 대선자금 내역을 한나라당의 공개 여부와 관계 없이 우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선대위 발족 이후 대선자금을 한나라당의 공개 여부와 상관 없이 선공개하겠다”고 당론을 결의했다.

문석호 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에서 “총 지출내역을 총 규모와 사안별, 성격별로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기부자의 실명공개는 현행 정치자금법에 위배되므로 익명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공개 발표시기와 방법에 대해 문대변인은 “사무총장과 대표에게 상의해 결정하도록 위임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청와대측이 제안한 대선후보 확정시부터 선대위 발족 이전까지를 포함한 광의의 대선자금 공개 여부를 22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조순형·김상현 상임고문은 ‘조건없는 대선자금 공개’를 강력 요구해 당에서 일부 선공개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명간 민주당의 선대위 발족 이후 대선자금 내역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