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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등 고액진료환자 본인부담금 40%넘어


대학병원과 2차 민간병원에서 500만원이상 고액진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본인부담금이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은 사립대병원, 2차 민간병원, 지방공사의료원에서 진료비로 총 500만원 이상을 지출한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한달간 진료비 세부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인실 병실을 기준으로 총진료비 대비 환자본인부담금이 대학병원의 경우 평균 44.2%(825만7774원), 2차 민간병원은 40.4%(516만9790원), 지방공사의료원은 24.0%(166만2250원)로 집계됐다.

특히 6인실이 아닌 상급병실에서는 본인부담금이 60%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노조는 이와함께 국·사립대 병원과 2차 민간병원 및 지방공사의료원 12개 병원을 대상으로 보험혜택이 없는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MRI촬영은 최대 18만원, 초음파검사는 최대 9만원의 가격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식비는 대학병원이 평균 5288원, 2차 의료기관은 4275원이었으며, 식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대병원(6900원)으로 조사됐다.

보건노조는 이에 따라 ▲보험급여를 확대해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전체 진료비의 25%이하로 줄이고 ▲비급여 항목은 병원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공개를 해 환자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