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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맛집] 이탈리아 레스토랑 멋과 맛 그대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24 09:50

수정 2014.11.07 15:33


브랜드 컨설팅 전문회사인 인터브랜드 박상훈 사장이 즐겨 찾는 곳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공원 앞에 위치한 ‘보나세라’다.

보나세라는 이탈리아 명품 캐릭터 캐주얼 ‘인터메조’로 유명한 F.G.F가 외식 산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오픈한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보나세라는 늦은 오후에 서로 만날 때, 또는 손님을 맞이할 때 쓰는 따뜻하고 정중한 이탈리아 말이기도 하다.

모두 4층으로 이뤄진 보나세라는 외부 정원, 와인 바와 유리 공예품이 전시돼 있는 보나세라 거리, 옥상에 있는 오픈 테라스, 조리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오픈 키친 등 모든 공간들이 벽 구분 없이 이탈리아적인 시각과 감각으로 구성돼 있다.

이 레스토랑은 정통 이탈리아 음식 문화와 맛을 선사하기 위해 오픈 당시 서울 힐튼호텔 이탈리아 식당 14년의 근무경력과 이탈리아 세계요리 대회 최우수상 수상경력이 있는 정찬대씨를 영입했다. 다른 보나세라 스탭진들도 이탈리아에서 서비스 연수 과정을 수료하는 등 음식, 서비스, 기자재, 아이덴티티 등 모든 면에서 이탈리아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사장은 “특급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보나세라에서 만날 수 있다”면서 “음식에 정성을 들여 만드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박사장이 평소 즐겨 먹는 요리는 ‘자두소스를 곁들인 양갈비구이’다. 이 요리는 자두소스가 들어가 누구나 친근하게 느낄 수 있고 로즈마리와 함께 조리해 향과 맛이 더욱 고급스럽다.
서양에서는 옛날부터 로즈마리가 피로회복과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다고 해 차로 마시거나 목욕물에 함께 넣어 사용해 왔으며, 로즈마리로 달인 차를 꾸준히 마시면 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박사장은 “양갈비는 지방이 적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요즘 미국에선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있다”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도 있어 우리나라에도 그 맛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보나세라는 지하1층에 2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하고 있다.

/ lsk239@fnnews.com 이상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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