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툼레이더2:판도라의 상자] 섹시한 라라, 액션 업그레이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24 09:50

수정 2014.11.07 15:33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또다시 ‘라라 크로프트’로 돌아왔다.

‘툼 레이더2:판도라의 상자’는 1편과 마찬가지로 어드벤처물. 주로 고고학과 관련된 물건으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을 물리치는게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 1편에서 시간과 우주를 여는 열쇠인 고대 시계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무리를 물리쳤다면 이번에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판도라의 상자를 통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을 상대로 싸운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여전사가 등장한다는 점이 여느 어드벤처물과 다르다. 또 단단해보이는 안젤리나 졸리는 여전사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늘씬한 몸매만을 따진다면 미녀삼총사쪽이 훨씬 볼거리가 풍부하다.


지진으로 알렉산더 대왕의 루나 신전이 바다에 묻히고 그 유물이 그리스 에게해를 떠돈다는 소문에 레이더(도굴 탐험가)들이 몰려든다. 라라 역시 바닷속을 휘젓고 다닌다. 루나 신전을 발견한 라라는 신비한 구슬을 손에 넣지만 동양계 괴한들에게 이를 뺏긴다. 소형 비디오에 몇 컷을 담았지만 이것만으로 구슬 자체를 분석하기가 힘들다.
때마침 나타난 영국 첩보기관 MI-6 요원들은 구슬이 전설 속 판도라 상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이며 이를 통해 세계정복을 꿈꾸는 라이스 박사와 중국 마피아 첸 일행이 구슬을 훔쳤다고 알려준다. 요원들은 라라에게 이들을 막아줄 것을 의뢰하고 그녀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여기에 한때 자신의 연인이었던 전직 MI-6 요원 테리가 합류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8월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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