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거장 샤갈(1887∼1985)이 국내 나들이에 나선다.
국내에서 처음 선뵈는 샤갈의 작품은 서울 인사동 선갤러리ㆍ선화랑에서 8월7일∼9월20일까지 볼 수 있다.
독특한 회화양식을 개척하여 풍부한 색채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유화작품 20점이 전시된다. 1910년대 작 ‘할아버지의 농장’과 30년대작 ‘벌거벗은 남녀’, 60년대작 ‘파리의 밤하늘을 나는 새’ 등과 80년대 작 ‘화가와 몸집이 큰누드 모델’ 등 연대별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샤갈은 유태인으로 태어나 주로 파리에서 정착하여 활동하면서, 큐비즘,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등의 양식을 종합하여 자기만의 화풍을 구축했다.
‘벌거벗은 남녀’(1930∼31) ‘흰색꽃다발 속의 연인’(1980) ‘신랑신부와 세명의 악사들’(1972∼77), ‘꽃다발을 든 연인들’(1970) ‘밤하늘을 나는 새’(1962) ‘파리 하늘에 떠있는 꽃다발’(1978) ‘붉은 얼굴을 한 예술가’(1983) 등 다양한 감각의 작품도 나들이 왔다.
/ jch@fnnews.com 주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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