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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위안화 절상 대비해야”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국내기업에 기회보다는 위기라는 인식하에 철저한 대비자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역협회가 24일 개최한 ‘중국 위안화 환율변동 전망 및 우리기업의 대응전략 설명회’에서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은 ‘중국 위안화 변동에 따른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팀장은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단기적으로는 선진국 시장에서 한국수출제품의 가격 경쟁력 향상을 통해 수출물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대중국 수출단가의 인하 여지를 확대시킴으로써 대중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은 한국업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경쟁국인 대만이나 일본에도 동일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으로 인해 중국경제가 위축될 경우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이는 수출시장의 다변화 노력이 지속돼야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김석진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위안화가 앞으로 1∼2년 정도의 단기간에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10% 이내 범위에서 소폭 절상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에 고정돼 있는 위안화도 계속 약세를 보이게 되므로 위안화 절상 필요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는 7953건, 투자금액은 71억달러며 대 중국 수출업체는 3만1438개, 수입업체는 4만1546개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