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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전산시스템시장 양분


‘재계 라이벌 삼성·LG 방카슈랑스 시장서 또 맞붙었다.’

오는 8월29일 본격적 방카슈랑스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이 전산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재계 라이벌 삼성과 LG가 삼성SDS와 LGCNS를 앞세워 은행권 전산시스템 시장을 양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계 및 삼성SDS, LGCNS에 따르면 오는 8월29일 방카슈랑스 시행을 앞두고 대부분 은행이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를 실시중이다. 특히 각 은행별로 살펴보면 삼성SDS가 국민·조흥·기업·산업은행, LGCNS가 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시스템을 구축, 방카슈랑스 전산시스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끌고 있다.

은행권은 방카슈랑스 시대가 개막되면 기존 은행 전산시스템 외에 보험사들과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올초부터 시스템 통합(SI)업계와 제휴관계를 맺어왔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조흥·산업·기업은행이 삼성SDS와, 신한·하나·우리은행이 LGCNS와 단독 또는 컨소시엄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SDS는 국민은행 36억원을 비롯, 산업과 기업은행 각각 30억원 등 은행권으로부터 총 130억원에 이르는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S가 비교적 고가 전략을 펼친 반면, LGCNS는 저렴한 가격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 신한·하나·우리은행으로부터 총 50억원의 매출실적을 이끌어냈다.
LG측은 최대한 기존 은행 전산시스템을 활용하고 보험사들과 상호호환이 가능하게 만들어 비용을 최소화했다.

한편, 은행권 방카슈랑스 전산시스템 구축과 관련, 동양시스템즈가 뛰어난 인적자원을 활용, 삼성SDS, LGCNS와 컨소시엄을 형성,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했고 HP는 한미은행과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SDS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사업이 당초 예상과 달리 규모가 그다지 크지는 않다”며 “그러나 다른 사업에 비해 마진(이익)은 큰 편”이라고 말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