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 존 나이스빗 中난징대교수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24 09:51

수정 2014.11.07 15:32


세계적인 맥락에서 10가지 성장동력을 제시한다. 그것은 기업가정신, 민영화, 상표, 노동, 외국인재, 관광산업, 자발적 조직, 교육, 중국, 사회책임이 그것이다.

우선 새로운 경제를 창조하거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은 한국의 인터넷 산업처럼 기업가를 통한 상향식(Bottom-up) 방식이다. 기업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게 정부의 책무다.

21세기 경제트렌드의 하나인 민영화는 계속될 것이다. 민영화는 불편할 수도 있고 굳은 의지와 약속을 시험받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이익이 단기적인 고통보다 크다.


자체 글로벌 상표를 개발해야 한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일본이나 이탈리아산 제품을 사는 게 아니라 ‘아르마니’와 ‘소니’를 산다.‘한국산’ 무선전화기를 사는 게 아니라 ‘삼성’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누가 생산했나를 알려주는 상표인 트레이드마크보다는 소비자의 믿음과 감정이 상표와 연결된 ‘트러스트마크’가 더욱 중요하다.

해외투자 유치와 더불어 해외 인재들에게 문호를 여는 게 중요하다. 21세기 경제의 핵심 속성은 자유교역과 민간 직접투자, 정보와 이민의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은 이민에 대한 개방적 태도를 통해 인재풀을 지속적으로 채울 수 있었다.

관광산업도 세계경제에 더할 나위없이 기여를 많이 했고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다. 또 비자카드가 예증하듯 글로벌 경제는 자발적으로 조직하고, 상향식이며, 자발적으로 수정한다. 경제가 번영하고, 경제활동이 활력을 띠기 위해서는 정부는 간섭을 줄여야 한다.

무엇보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교육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인적자본의 질과 훈련이 미래 경제성장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GDP의 12%를 차지한 중국은 이미 글로벌 플레이어이고 미국과 같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한국은 중국과 유사한 문화와 지리적 근접성을 선용해야 한다. 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다.
그것은 기업 윤리로 주주, 사회, 세계에 대한 책임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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