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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톱10’ 재입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27 09:51

수정 2014.11.07 15:28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다시 상위권에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일랜드TPC(파70·682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총상금 400만달러)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가 됐다.

피터 제이콥슨(49·미국)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킨 가운데 최경주는 전날 33위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실마리를 쉽게 풀지 못하던 최경주는 전반 막판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들어 11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최경주는 15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1타씩을 줄이며 톱10에 재입성했다.


올해 2번째 ‘성대결’에 나섰던 수지 웨일리(36·미국)가 탈락한 뒤 한층 잠잠해진 3라운드에서는 제이콥슨이 선두를 간신히 지켜냈다.


전날 단독선두에 나섰던 제이콥슨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나 범해 1타밖에 줄이지 못한데 이어 2위였던 제이 하스(49·미국)가 5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27위까지 밀리는 등 경쟁자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

하스가 부진했던 반면 이번에는 공동 27위에서 출발한 크리스 라일리(30·미국)가 화려한 버디쇼를 연출하며 7언더파 63타를 쳐 제이콥슨을 1타 차로 따라붙었다.


또 96년 투어 첫승 달성후 우승소식이 없던 윌리 우드(43·미국)도 2타를 줄이면서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 최종일 우승가능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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