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첨병 MP3 플레이어] 입체 음향 ·PC 전송 빨라

조남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28 09:52

수정 2014.11.07 15:27


포터블 디지털 오디오 전문업체인 아이리버(대표 이래환)는 목걸이형 MP3 플레이어인 ‘iFP 시리즈’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은 가볍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출시와 동시에 미국 대형유통채널인 ‘베스트바이’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는 등 지난해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70만대 이상을 파는 기록을 세웠다.

아이리버의 성공 비결은 세계적인 디자인업체인 ‘이노디자인’에 디자인을 의뢰하는 등 제품 고급화 전략과 앞선 기술력.

프리즘 스타일에 이어 최근 출시된 잠수함 모델(iFP-300시리즈) 등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이미 시장에서 품질과 디자인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디자인과 성능 외에도 휴대의 간편성을 위해 제품경량화(30g)에 무게를 둔 점도 인기몰이의 비결이다.

‘iFP 시리즈’는 MP3외에도 WMA, ASF 등을 지원하는 멀티코덱 방식이고, FM라디오 수신 및 녹음, 보이스레코딩 기능,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이리버 고유의 펌웨어는 최근 입체음향 효과의 Xtream 3D를 추가, 서비스개시 3일만에 2만여명의 고객이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모리 역시 MP3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민감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아이리버는 기존 MP3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받던 메모리문제를 올해 초 512MB 제품을 출시하면서 극복했으며 PC 전송속도 역시 기존 4.8Mbps에서 35% 향상된 6.4Mbps로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아이리버는 최근 하드디스크 타입(iHP-100)을 국내에서 처음 내놓았다. 이 제품은 10�l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사용, MP3를 기준했을 때 약 3000곡 분량이 저장가능하고 MD나 다른 디지털 기기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또 이 제품은 USB 2.0을 지원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인식되기 때문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휴대용 저장장치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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