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탈출 ‘센트리노 노트북’인기] 센트리노 노트북 업체별 비교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28 09:52

수정 2014.11.07 15:27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센트리노 노트북. 업체마다 최신기술을 자랑하는 각종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어떤 제품이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인지 선택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가격은 기존 데스크톱 PC에 비해 한단계 높아 선뜻 지갑을 열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게한다.

개인별 노트북 활용도를 감안, 가격 성능 디자인 등이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고르려면 각사별 정보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의 ‘작업 유형별 맞춤노트북’을 각사별로 살펴본다.

◇얇고·가볍고·보기좋은 삼성 센트리노 노트북=삼성전자는 최근 급속하게 늘고 있는 홈시어터 수요를 감안, 홈시어터에 이동이 간편한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센트리노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센트리노 노트북은 ‘센스X10’ ‘센스X05’ ‘센스Q20’ 등 세 종류로 ‘얇고(23.8㎜) 가볍다(1.8㎏)’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센스 X10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 CD나 DVD 플레이어를 장착하고도 얇고 가벼워 눈에 띈다. 성능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을 선택 기준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에 발맞춰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장착, 강력한 3D 기능을 구현했다.

또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스틱 슬롯 등 디지털 제품과의 호환성을 늘렸다. 대부분의 삼성 센트리노 노트북에 표준형과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해 충전을 위해 전원어댑터가 필요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외에 센스 X10과 X05는 공통으로 5.1채널 디지털오디오가 가능한 포트(SPDIF)를 장착해 홈시어터 기능이 가능하다.

◇오래가는 배터리, LGIBM 노트북=‘하루충전으로 하루 사용’, ‘한번 충전으로 DVD 영화 두편을 보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LGIBM이 내세우고 있는 강점들이다.

특히 LGIBM은 무선랜 사용시 자칫하면 누출될 수 있는 사용자의 신용정보나 중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침을 내장, 인터넷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에 대비하는 등 기존 IBM의 ‘튼튼함’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군중 ‘씽크패드T40’은 기존 제품에 비해 1.5배 더 큰 최대용량의 9셀 배터리를 사용한다. 한번 충전으로 7.6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옵션으로 제공되는 울트라베이용 리튬플리머 전지를 추가 장착하면 최대 약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동이 잦은 직종의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제품상 특성을 고려, 두께 26.6㎜, 무게 2.2㎏으로 얇고 가벼워졌다.

‘싱크패드X31’은 최대 11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한 서브노트북 개념의 제품으로, 확장장치인 ‘울트라 베이스’를 이용하면 데스크톱 PC와 같이 활용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난 얼리어뎁터족, HP노트북=새로운 기술과 넓고 밝은 화면으로 멀티미디어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한국HP의 센트리노 노트북 ‘HP 프리자리오 x1000’과 비지니스용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000’이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HP 프리자리오 x1000은 3개의 USB 포트, IEEE1394를 장착해 디지털캠코더 및 기타 엔터테인먼트 기기들과 확장 및 연결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000는 좀 더 얇고 가벼워 이동성이 강조될 뿐 아니라 DVD영화나 게임사용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 두 제품 모두 15.4인치 TFT-LCD 모니터를 채용, 타사 제품보다 20%이상 화면이 밝고 33% 이상 시야가 넓어졌다. 기존 15인치 노트북 제품과 비교했을 때는 20% 이상 작업환경이 넓어졌다.

특히 HP의 제품군은 모두 기존 무선통신규격(802.11b)를 지원하는 동시에 차세대 초고속무선통신규격(802.11g) 모듈을 탑재하고 있으며 개인휴대단말기(PDA)와 HP 무선프린터 등을 무선으로 조정할 수 있는 블루투스 모듈을 장착하고 있다.

◇홈시어터의 중심은 삼보 드림북GE=국내 최초로 15인치 대화면을 채택한 삼보의 센트리노 ‘드림북 GE’ 시리즈는 ‘4방향 화면 회전’과 ‘듀얼 모니터’ 기능이 특징이다.


특히 삼보는 넓은 화면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비디오 아웃 출력을 이용하면 고화질의 DVD급 화면을 화면이 넓은 TV로 온 가족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삼보 노트북의 홈시어터 기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5.1채널 돌비디지털 사운드 기능 지원을 위해 광출력 포트(SPDIF)를 탑재했다는 것. 디지털 캠코더로 녹화한 영상을 손실없이 디지털 데이터로 직접전송할 수 있는 IEEEI1934 포트도 갖추고 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