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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유망기업 지상IR-모빌토크] 무선인터넷 콘텐츠 전문…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28 09:52

수정 2014.11.07 15:26


모빌토크(www.mobiletalk.co.kr, 대표 홍승우)는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및 콘텐츠 개발 전문업체다.

오는 9월부터는 SK텔레콤, 현대산업개발, 아이레보 등과 손잡고 집밖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가정내 기기를 조작, 방범 및 방재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기반 전문업체=지난 2000년 설립된 모빌토크는 위치정보서비스를 비롯해 웹콘텐츠 서비스와 무선망을 이용한 화상감시, 제어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즉 이 회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무선 솔루션, 무선 서비스(콘텐츠 포함), 모바일 시스템통합 부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무선콘텐츠 분야와 관련, 가장 오래된 서비스는 교통영상정보를 활용한 위치기반 서비스로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를 비롯, 이동통신 3사 모두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에게 무선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주소(URL)를 전송, 고객이 한번에 왑서버에 접속 할 수 있게 하는 왑 푸시(WAP Push)서비스와 전화할 때 지정된 자시만의 그림이나 사진을 받는 사람의 휴대폰 화면에서 표시하게 하는 캐릭터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시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시범 사업을 비롯, 국가 안전관리시스템 동영상 솔루션공급에 참여하는 등 무선 시스템통합(SI) 부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홈케어 서비스 핵심 솔루션 공급=무엇보다 현재 모빌토크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부문은 홈케어 관련 솔루션 사업으로 이는 외부에서도 휴대폰을 이용, 문단속 및 가스밸브 제어를 통해 방범 및 방재가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모빌토크는 이와 관련, 다년간에 걸쳐 연구개발을 마쳤으며 주요 주주이기도한 현대산업개발 및 SK텔레콤, 아이레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 홍승우 대표는 “수년간의 기술 개발을 거쳐 IP주소 부여 문제 등 외부에서 접근하는 방식의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특히 이 시스템은 설치가 간단할 뿐민 아니라 일반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정보처리기술사인 홍사장은 울산대 전자계산과를 졸업한 후 현대정보기술을 거쳐 SK텔레콤 사내 1호 벤처인 코넷엔지니어에서 망관리 개발실장을 담당했다.

◇본격적인 성장세 전망=모빌토크는 홈케어서비스와 관련 매출이 본격화 되는 올해 말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빌토크는 지난 2001년 11억5000만원의 매출과 2억4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8억6500만원의 매출과 7억4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말까지 25억7000만원대의 매출과 1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홈케어서비스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올해 말부터 전체 매출이 급증, 내년에는 100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모빌토크의 주요 주주로는 홍승우 대표(18%)를 비롯, 한솔창업투자(10%) 등이 참여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현대산업개발과 그 자회사인 아이콘트롤스가 각각 6%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며 최근 거래소에 상장되며 무선인터넷주의 동반상승을 자극했던 유엔젤도 3%의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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