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外産가전업체 ‘문화마케팅’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29 09:52

수정 2014.11.07 15:24


‘기업 이미지도 높이고, 매출도 올리고.’

외산 가전업체의 문화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경기침체 등으로 구매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여,이를 매출로 연계시기키 위해서다.

가장 공격적인 문화마케팅을 펼치는 곳은 JVC코리아. 이 회사는 가나아트갤러리가 주최하는 ‘2003사진영상 페스티벌’ 행사에서 자사의 PDP, 오디오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A/V명가’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고객과의 거리를 한걸음 더 좁히기 위해서다.

아울러 오는 10월 10일까지 ‘동경 비디오 페스티벌’(TVF)의 접수를 진행한다. TVF는 JVC가 가정용 비디오 장비를 사용하는 창작활동의 영역을 확대시키기 위해 지난 7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적인 비디오 콘테스트이다.
특히 올해에는 가정용 HD급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인 ‘HD1’의 출시를 기념해 ‘HD디지털비디오 카메라상’이 새롭게 추가했다.

샤프전자도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세계문화 체험단’을 만드는 등 한국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문화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이 체험단은 국내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 체험단은 총 42명의 대학생을 모집, 미국, 유럽, 호주에 각각 14명을 파견,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니코리아는 부천영화제 기간동안 영상장비와 홈시어터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차량인 ‘베가 시어터 갤러리 버스’를 운영했다.
부천영화제를 즐기러 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영화제 행사장에서 영화제 출품작과 콜롬비아 영화사의 국내 개봉 예정작을 상영했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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