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국립무용단의 바리바리촘촘 디딤새 2003


국립무용단(단장 김현자)의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3’이 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남산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바리바리 촘촘’은 ‘촘촘하게 내딛는 잦은 발 동작’을 가리키는 순우리말로 국립무용단이 지난 2001년부터 관객과의 소통을 지향하며 시작한 특별기획 프로그램. ‘대화가 있는 무대’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일방적인 무용 공연이 아니라 관객이 다양한 시선으로 춤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워크숍과 공연을 하나로 묶은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통춤에서 현대무용, 발레에까지 영역을 확대해 모두 7차례의 공연을 선보인다. 3∼4일엔 ‘무속춤의 현대적 해석’을 주제로 이화석씨(부산 동서대 교수)의 창작춤 ‘내 안의 나’를 선보이며, 살풀이춤에 대한 토론마당을 열게 될 ‘하아(何我)’와 ‘갈·몽(渴·夢)’은 각각 6∼7일과 9∼10일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승무에 담긴 춤의 내면성을 탐구하는 ‘천고’(13∼14일)를 비롯해 한량무를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한 ‘누구에게도 우울한 날은 있다’(16∼17일), 태평무의 춤사위를 아름답게 재현한 ‘꿈…태평성대’(19∼20일), 노장춤을 현대화한 ‘거울 속의 거울’(22∼23일) 등이 연이어 관객과 만난다. 5000원. (02)2271-1743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