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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도메인 3억에 경매등장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3 10:10

수정 2014.11.07 13:30


2일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운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의 영문이름 도메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 경매사이트인 옥션에 즉시구매가로 3억원을 제시한 이승엽의 영문이름 도메인이 매물로 나왔기 때문이다.

화제의 도메인은 미국산 닷넷 도메인인 ‘www.leeseungyeop.net’.

이승엽의 여권과 배트, 삼성라이온즈 팬북에 기록돼 있는 영문표기와 같은 이 도메인은 1000만원에서 입찰이 시작되며 3억원을 제시하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이 도메인의 영문철자와 한 글자만 다른 국산 도메인 ‘www.leeseungyuop.co.kr’도 매물로 나왔다. 이 도메인은 ‘엽’의 철자가 닷넷 도메인의 ‘yeop’와 달리 ‘yuop’으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도메인은 300만원에서 입찰이 시작되며 500만원을 제시하면 즉시 살 수 있다.


최고가 500만원을 매물로 내놓은 판매자는 일부 인터넷상에서 ‘엽’을 ‘yuop’로 표기하는 만큼 해외 지명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옥션에서는 두 판매자가 자신이 내놓은 도메인이 이승엽의 실제 영문표기에 맞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아시아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선수인 만큼 그 값어치가 크다”며 “최고가에 팔릴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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