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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수탁고 7조7천억으로 늘어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2 12:04

수정 2014.11.07 12:28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연일 증가하고 있어 주식시장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적립식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7조7692억원으로, 지난 19일 7조6199억원을 저점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증가하면서 단기간에 1500억원가량 늘었다.

자산운용사별로 ‘1억 만들기 적립식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랜드마크투신운용의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같은 기간 3545억원에서 3700억원으로 155억원이 늘었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투신운용의 주식형 수탁고가 각각 150억원과 200억원씩 증가했다. 프랭클린템플턴도 주식형이 125억원 늘어나는 등 주로 적립식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수탁고가 증가했다.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의 우현섭 조사분석팀 차장은 “최근 적립식펀드가 인기를 끌며 적립식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주식형펀드의 증가세는 주식시장, 특히 우량주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의 매수 우위가 지난달 28일 이후 4일 연속 이어진 가운데 투신권은 지난 4월30일 이후 6개월 만에 일별 매수 규모로는 최대인 21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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