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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익 1兆클럽’ 10곳…KT·LG전자등 4곳 늘어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3 12:04

수정 2014.11.07 12:26


상장기업 4개사가 올해 ‘순이익 조단위 클럽’에 새롭게 가입할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순이익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지난해 6개사에서 10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동원증권이 내놓은 ‘주요 상장기업 2004년 실적’ 추정 자료에 따르면 총 10개 상장기업이 올해 연간 순이익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2003년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현대차, 한국전력 등 대형 5개사와 올해 신규상장한 LG필립스LCD가 순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었다. 올해 새롭게 순이익 1조원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KT, LG전자, SK, 하이닉스 등이다. 또 이들 10곳 중 9곳이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KT는 기존 통신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올려 순이익이 지난해 83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도 휴대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1조6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SK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1조4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또한 반도체 경기 호조로 지난해 2조3100억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2조200억원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그밖에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11조500억원, POSCO는 3조5600억원, 현대차 1조9700억원, LG필립스LCD 1조8100억원, 한국전력 2조3400억원, SK텔레콤 1조5300억원 등일 것으로 예상됐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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