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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의원 “北,남북정상회담 부정적”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한반도 전문가인 장성민 전 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부정적인 입장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이 조기에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4일 전망했다.

장 전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북한은) 탈북자 문제에 대한 남측의 대응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북한 체제를 사실상 위협하는 행위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어두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인 장 전의원은 이같은 전망을 제시하는 근거로 최근 중국을 방문해 북측의 기류를 간접적으로 접한 결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측 입장이 상당히 부정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북측이 남북정상회담에 부정적인 이유로 ▲북미관계가 아직 교착상태에 빠져있는데다 미국이 북한인권법 발효후 대북 적대정책을 강화시키고 있는 점 ▲북핵문제가 해결된 후 남북정상회담에 임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 ▲남한에 국가보안법이 아직 존재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

한편, 열린우리당 대미외교특별위원회 고문에 임명된 임채정 의원(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위원장)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남북 모두가 정상회담을 할할 준비가 돼 있지 않고 회담 개최를 위한 조건도 아직 성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