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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거래량 회복 주가할인 요인 해소돼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4 12:05

수정 2014.11.07 12:23


한화증권은 4일 한라건설에 대해 유통 거래량 부족에 따른 주가할인 요인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화의채무 변제 이후 유상증자 실시를 앞둔 지난 99년 11월 7000원대를 하향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7000원대를 다시 회복했다”며 “펀더멘털 턴어라운드와 할인요인 중의 하나인 유통거래량의 부족 요인 해소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전애널리스트는 아울러 “10월 중순 이후 외국인이 대량 매도해 외국인지분율은 0.7%에 불과하지만 최근 새로운 외국인의 관심 증가로 매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했으나 거래량이 회복되고 배당투자종목으로 부각되면서 자사주 대부분을 장내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한라건설은 지난 2일 유통거래량 확대를 통한 투자자들의 환급성 확보를 위해 대한투자증권과 맺은 1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전애널리스트는 이와함께 “외환은행과의 특정금전신탁 추가 해지 가능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는 기우”라면서 “대주주 등의 지분이 28.1%에 불과해 자사주 물량전량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고 일부가 매물로 출회돼도 주식 유동성을 더 높여 주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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