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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감자논의 급물살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7 12:05

수정 2014.11.07 12:22


이번주 LG카드 주가가 ‘딜로이트컨설팅’의 용역결과에 따라 요동칠 전망이다.

7일 채권단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카드의 출자전환과 감자비율의 기본 자료가 될 ‘딜로이트컨설팅’의 용역 결과가 이번주 나옴에 따라 채권단의 출자전환규모나 감자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주채권단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딜로이트컨설팅 용역결과가 이번주 중반에 나올 예정”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출자전환 규모나 감자비율 등을 채권단이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약 1조5000억원을 출자전환하면 자본금이 4조원대가 되는데 이렇게 많은 자본금을 가져갈 이유가 없다”면서 “아직 감자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감자는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LG카드 관계자는 “5억1711만주 가운데 채권단이 99.3%를 갖고 있고 현재 소액주주는 360만주(0.7%)만 거래하고 있다”면서 “최근 외국인들이 유통주식 가운데 100만주 정도를 매수한 것은 향후 LG카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증권 이승주 애널리스트는 “채권단이 LG카드에 대해 약 1조3000억원 정도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채권단 지원후 4대1 정도로 감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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