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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임대아파트 단지내 섞어 짓는다


건설교통부가 소득 계층간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국민임대주택단지에 건설되는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섞어 짓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건교부는 계층간 위화감을 해소하고 국민임대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에 건설하는 국민임대주택단지의 단지배치 계획에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섞어 짓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같은 방침 아래 최근 실시설계를 승인한 경기 시흥시 능곡지구에 이같은 단지설계를 적용했다.

건교부는 시흥능곡지구 단지설계에서 임대아파트단지와 분양아파트 단지를 블록별로 혼재하도록 배치했다. 가령,A단지와 C단지가 임대단지일 경우 그 사이에 민간분양아파트인 B단지를 배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임대아파트 주민과 분양아파트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되고 자녀들도 같은 학교에 배정돼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당초 같은 단지에서도 동별로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섞어짓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건설과정은 물론 단지관리상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단지별 섞어짓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도 소득계층간 독립적인 주거공간을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상당부분 존재하는 현실에서 이같이 섞어짓기를 할 경우 분양아파트의 청약 성공은 물론 정부가 바라는 대로 계층간 통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