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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순익 ‘굿’…3분기 383억원…2분기보다 165%늘어


현대미포조선이 시장의 기대치를 약간 상회하는 3·4분기 실적을 내놨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533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순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3.36%, 영업이익은 17.33%, 순이익은 143.95% 증가한 수치다. 또 전분기대비는 각각 2.88%, 1.56%, 165.97% 늘어났다.

이에따라 3·4분기까지 누적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12% 증가한 1조214억원, 영업이익이 107.23% 늘어난 974억원, 순이익이 211.69% 증가한 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조선업체 가운데 가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으나 후판가격 및 원화의 강세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송영선 애널리스트는 “기대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미 예상된 것으로 주가에도 선반영됐다”면서 “오는 2006년까지 조선업종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지만 최근 원화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점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전용범 애널리스트도 “지난 2002년 저가수주의 영향으로 이익률이 상반기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잘 나왔다”며 “다른 조선업체들보다는 향후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나 후판가격 강세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익성 저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