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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안숙 국민銀 첫 여성부행장,‘PB전쟁’ 이끌 ‘파워우먼’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8 12:05

수정 2014.11.07 12:18


국민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이 탄생했다.

강정원 행장의 취임과 함께 이뤄진 통합 2기 국민은행 임원 인사에서 구안숙 전 우리은행 프라이빗 뱅킹(PB) 사업단장이 영입돼 국민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국민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것은 국내에 몇 안되는 ‘PB전문가’라는 점이다.

구부행장은 대학 졸업과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입사하면서 금융계에 몸담기 시작해 뉴욕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마치고 국내 PB의 원조격인 씨티은행에서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등을 두루 거쳤다.

교보생명 상무를 거쳐 우리은행에서도 PB 사업단장을 맡아 PB전문가로 인정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은행간의 PB전쟁을 대비해 영입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씨티은행과의 한판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PB전문가 구안숙 부행장의 영입은 국민은행 입장에선 최선의 카드로 해석된다.


구부행장은 씨티은행 재직시절 현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도 함께 근무한데다 우리은행 PB사업단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경쟁 은행의 PB전략에 대해 정통한 것도 강점이다.
이화여고와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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