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기 초슬림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개발 양산

홍순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9 12:05

수정 2014.11.07 12:17


삼성전기는 슬림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해 양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로 3.2㎜, 세로 2.5㎜, 최대두께 0.95㎜로 현재 많이 쓰이고 있는 같은 용량 제품보다 두께를 60% 이상 줄인 것으로 전자제품의 크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2마이크로미터의 초박막 유전체를 만들고 이를 수백겹 쌓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새 공정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달부터 월 3000만개 생산에 들어가 국내 주요 액정표시장치(LCD) 업체에 견본제품을 공급하고 일부 품목은 납품을 시작했다.


브라운관 TV는 브라운관 자체가 뚜꺼워 일반 MLCC를 써도 문제가 없었지만 액정표시장치(LCD) 등 평판디스플레이와 소형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제품은 용량은 같으면서 얇은 MLCC를 쓸수록 유리하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