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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빌딩·상가 年9%대 수익률


올해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7대 도시의 업무용빌딩과 대형상가의 평균 투자수익률이 각각 연간 9.42%, 9.5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업무용빌딩 수익률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어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7월1일 기준, 전국 7대 도시의 6층 이상 업무용빌딩 500개동과 3층 이상 상가 1000개동을 대상으로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업무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지난해에 비해 2.39%포인트, 상가는 4.55%포인트 하락했다.

업무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8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인천 8.03% ▲대구 6.7% ▲부산 6.49% ▲대전 6.01% ▲울산 4.07% ▲광주 2.95%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14.15%에서 3.31%포인트, 인천은 9.52%에서 1.49%포인트가 각각 떨어져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대전은 지난해 5.40%에서 0.61%포인트 상승했다.

상가는 ▲서울 11.06% ▲대전 10.53% ▲대구 8.24% ▲부산 7.68% ▲울산 7.30% ▲인천 6.8% ▲광주 6.6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지난해에 비해 7.33%포인트, 인천은 7.01%포인트 떨어져 상가 역시 투자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이 ㎡당 전년보다 1만원 하락한 123만5000원, 상가가 11만원 상승한 274만9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서울지역(업무용빌딩 146만5000원, 상가 345만9000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임대료가 월등히 높았다.


한국의 업무용빌딩 투자수익률은 독일(1.6%)과 영국(3.2%)에 비해 각각 5.9배, 3배가량 높고 미국(7.70%)에 비해서도 훨씬 높아 주요 선진국에 비해 투자메리트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미국(18.85%)의 절반가량이고 영국(15.5%), 캐나다(12.1%), 프랑스(12.0%) 등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투자경쟁력에서 뒤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수익률은 일정 기간에 부동산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을 부동산 자산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임대수익(소득수익)과 자산가격 증감분(자본수익) 등을 기초로 산정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