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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전자 소폭 하락 이트로닉스 인수무산 불구


이레전자의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 인수 무산에 대해 긍정적 의견이 제기됐다. 그렇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이레전자는 전일보다 0.25%(5원) 하락한 2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 3%가 넘게 하락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하락 폭이 줄었다.

이레전자는 전일 야간공시를 통해 2차 관계인집회(채권단협의회)에서 채권자들이 이레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KTB네트워크측이 제시한 정리계획안 변경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부결시켰다고 밝혔다. 이레전자는 KTB네트워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채권단과 가격 협상을 벌여왔지만 100억원에 가까운 인수가격 차이 때문에 결국 무산된 것이다.


이트로닉스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운다는 이레전자의 구상은 무산됐지만 과도한 채무발생에 대한 시장 우려가 해소돼 향후 주가전망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이레전자가 속한 가전업계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입금 또한 급격히 늘어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었다.

신흥증권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이레전자가 충분히 자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트로닉스의 인수가 물거품이 됐다고 해서 악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사라져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