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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무더기 상한가


정부가 연내에 벤처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는 소식에 창투사들의 주가가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활성화 대책이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그 영향력이 가시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9일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에서 한솔창투가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뛴 것을 비롯해 한국기술투자, 동원창투, 한림창투, 넥서스투자, 한국창투, 제일창투, 한솔창투, KTB네트워크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밝힌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 발언이 창투사 무더기 상한가의 도화선이 됐다. 이부총리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연내에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창투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시점은 아니다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애널리스트는 “창투사들은 최근 몇년간 코스닥시장 침체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벤처기업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수는 있지만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올 상반기중 14개 창투사중 넥서스투자, 신영기술, 우리기술투자, 한국기술투자, 한미창투, 한솔창투, 무한투자 등 7개 종목이 적자를 기록했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