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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Style]골프웨어 더 얇게 더 따뜻하게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0 12:05

수정 2014.11.07 12:16


초겨울 골프의 적은 뭐니뭐니 해도 추위다.

많은 사람들이 추위를 피하려고 두꺼운 옷이나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다. 두꺼운 옷을 입으면 추위는 막을 수 있으나 활동이 둔해져 최악의 타수가 나올 수 있다. 기존 겨울 골프웨어가 보온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점퍼처럼 두툼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근 보온, 방풍, 방습 등 기능성을 갖춘 골프웨어들이 개발되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얇지만 방한, 방풍 등 기능성이 강조된 옷을 입고 필드에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방한·방풍 기능의 초겨울 골프웨어=필드에 나갈 때 추위와 찬 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방한·방풍 기능이 있는 골프웨어가 초겨울에는 필요하다.
이 때문에 ‘신슐레이트(Thinsulate)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부담없는 스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기 때문. 또 패딩을 압축해 옷의 부피를 줄이고 보온력도 높였다. 땀을 흘린 상태에서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재킷은 고어텍스(Gore-tex)재질이 사용된 기능성 제품이 좋다. 또 직접 옷에 공기를 불어넣는 ‘공기 주입 방식’ 소재의 골프웨어는 옷을 껴입지 않고도 보온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에 두겹의 폴라폴리스 또는 방풍안감의 캐시미어 목폴라 니트 등을 입으면 보온효과가 더 뛰어나다.

바지는 안감에 기모를 넣은 것이나 ‘신슐레이트’가 도입된 바지를 입으면 편안한 활동과 보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속내의는 섬유자체에서 직접 열을 발산하는 발열섬유(Acryie)를 이용한 기능성 내의를 입는 것이 좋다.

검은색과 갈색계열의 옷을 입으면 따뜻해 보인다. 회색은 춥게 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파스텔톤의 녹색과 자주색, 분홍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포근한 느낌이 난다.

◇액세서리도 중요= 겨울 필드에서 액세서리는 패션코디 뿐 아니라 추위를 막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액세서리 중 꼭 필요한 아이템이 모자다. 모자를 쓸 때와 안 쓸때의 체온차이가 약 5도 정도 나기 때문이다. 모자는 라플리스, 니트 등 따뜻한 소재가 좋다.

남성의 경우 추울 때 귀를 덮을 수 있는 니트가 달린 ‘귀달이 모자’, 목 보온을 유지해주는 ‘넥 웜어’, 폴라폴리스 ‘귀마개 밴드’등을 이용하면 좀 더 따뜻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여성은 패딩 또는 벨벳 모자나 가죽으로 된 모자 등을 사용하면 좋다.

또 따뜻함을 유지시켜 주는 스판형 내의나 스타킹, 바람막이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파는 손난로를 주머니에 넣어 틈틈이 손을 녹여주는 것도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사진설명

FNC 코오롱 ‘잭니클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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