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 PDP·LCD 석권…점유율 나란히 1 2위 차지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0 12:05

수정 2014.11.07 12:15


세계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삼성과 LG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10일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삼성SDI는 3·4분기에 21만7000대의 PDP패널을 출하해 24.1%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19만2000대를 출하해 21.5%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특히 LG전자가 2·4분기 말부터 출하량을 크게 늘려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면서 한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4분기 36.9%에서 올해 46.2%로 9.3%포인트 높아졌다.

LG전자와 PDP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일본 마쓰시타는 2·4분기와 같은 18만9000대 출하에 그쳐 21.1%로 3위에 올랐고 한 때 30%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FHP는 15만5000대로 17.3%로 떨어졌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도 지난 3·4분기까지 주요 업체의 전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 매출은 삼성전자가 70억39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LG필립스LCD 55억4900만달러, AU옵트로닉스(AUO) 38억1900만달러,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 23억32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출하량은 삼성전자 5393만1000개, AUO 3678만2000개, LG필립스LCD 3500만8000개, CMO 1392만7000개로 집계됐다.


한편, LG필립스의 경우 출하량이 3위인데도 매출 기준 2위인 것은 개당 단가가 높은 1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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