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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주가전망 ‘흐림’…3분기 매출·영업익 감소


대우자동차판매가 내수침체와 시장점유율 하락 등에 발목이 잡혀 상승여력이 제한될 전망이다.

10일 대우차판매는 올 3·4분기 매출액이 6187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순이익은 46% 늘어난 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30%가량 줄어든 규모다.

마진율은 1%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GM대우가 지난 5월 수수료율을 15%에서 16%로 인상해주면서 순이익이 다소 늘어났다는 평가다.

그러나 GM대우와 쌍용차의 내수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특성상 당분간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GM대우의 경우 국내보다 해외판매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최근 1년 동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8%에서 최근(7∼10월)에는 9.3%로 감소한 것.

쌍용차는 경쟁사의 스포티지 신차효과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9.8%에서 올 10월에는 8.7%로 크게 위축된 상태다.

동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승은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데 따른 기술적 반등에 지나지 않는다”며 “최악은 벗어났지만 자동차 내수경기 침체, GM대우와 쌍용차의 시장지배력 약화 등으로 상승모멘텀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상익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를 견인할 만한 긍정적 요인이 아직까지는 부재하다”면서 “불투명한 중장기전망으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