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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APEC 참석 세일즈 외교 전개…부시와 19일께 회담 북핵 논의


노무현 대통령이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3개국 방문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오는 12일 출국한다.

노대통령은 남미 순방에 앞서 12∼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미국 외교정책 민간단체인 ‘국제문제협의회(WAC)’ 주최 오찬에 참석해 한·미관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23일 귀국길에는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APEC서 북핵해결 노력 지지 당부=노대통령은 ‘하나의 공동체,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20∼2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경제?통상외교 강화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세일즈 외교’를 위해 노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해온 정부의 각종 개혁?개방 경제정책을 설명, 무역?투자 자유화 의지를 천명하고 특히 ‘동시다발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국제적 이슈가 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평화적 해결 노력과 6자회담의 당위성을 설명,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구할 예정이다.

◇19∼20일중 한·미 정상회담=노대통령은 19일 오후나 20일 오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6자회담의 조기개최, 한?미 동맹관계 발전방향 등 양국 현안을 깊이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노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지난 5일 전화통화에서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핵문제를 두 정상의 역점 프로젝트로 해결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일대 전기를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부시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한 바 있어 회담 결과가 관심사다.

노대통령은 이밖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폴 마틴 캐나다 총리 등과도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경제?통상분야 협력관계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남미 3개국 순방=노대통령은 아르헨티나(14∼16일), 브라질(16∼18일), 칠레(18∼19일)를 국빈 또는 공식 방문한다. 아르헨티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은 농수산업 및 광물자원의 공동개발 협력, 한?남미 공동시장간 무역협정 체결 타당성 공동연구 등을 논의한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기업의 브라질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자원협력 방안을,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FTA의 극대화 방안, 한국 기업의 칠레 인프라 구축사업 및 광물자원 개발 참여 문제 등을 각각 논의한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