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고기능 유선전화기 판매…휴대폰 기능 갖춰

허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1 12:05

수정 2014.11.07 12:13


휴대폰과 비슷한 기능을 갖춘 유선전화가 출시됐다.KT는 기존 유선전화기 기능을 대폭 강화시킨 무선전화기 ‘안’(Ann)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아프로텍으로부터 제조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공급받는 이 전화기는 문자메시지 전송, 발신자표시(CID), 24화음 벨소리, 200개 전화번호 저장 등 휴대폰과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일반 무선전화기 보다 저렴한 8만∼9만원선이며, 향후 KT는 게임·벨소리다운로드 등과 같은 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한 전화기를 내년 2·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이 전화기에 알맞은 부가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 발신자번호표시, 통화연결음 등을 묶어 할인율을 높인 ‘KT3팩’ 요금제 4종도 선보였다.


가령 CID, 통화연결음, 문자메시지 월 200건과 착신통화전화, 통화중대기, 지정시간통보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상품은 개별 서비스보다 46% 저렴한 월 5000원에 제공된다.


KT는 뉴스·지역정보·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는 보이스 포털 서비스를 이달 안으로 출시하고,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생활단문서비스와 전화로 녹음한 음성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음성메시지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신경춘 KT 통화사업단장은 “이번 새로 출시된 전화기와 부가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유선전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까지 20만대, 내년 부터는 매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