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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인들 비자없이 中입국


한국 기업인들이 비자(입국사증)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여행카드(ABTC)를 가진 기업인들이 중국에 입국할 경우 비자없이 공항내 전용 창구를 통해 수속을 마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중국은 지난 9월 칠레에서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에서 ABTC 소지자의 입국 사전 승인절차를 APEC 권고기간인 14일 이내에 수행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중국 내 무비자입국이 가능하게 됐다. ABTC를 발급받은 기업인은 사증 없이 중국에서 1회 최장 6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법무부는 ▲카드발급신청일 전년도 기준으로 자본금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기업 ▲임직원 수가 1000명 이상인 기업 ▲외국투자유치금액이 미화 1000만달러 이상인 기업 ▲수출 또는 수입실적이 미화 500만달러 이상인 기업에 대해 임원뿐만 아니라 해외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급 직원에게도 ABTC를 발급할 방침이다.

한국은 지난 97년부터 이 제도에 가입했으며 무역협회가 사무국을 맡아 국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카드발급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 카드를 신청하려면 소속 기업이 전년도를 기준으로 해 ABTC 참가국과 연간 10만달러 이상의 수출 또는 수입 실적이나 이 국가들에 대한 직접투자 실적이 있어야 하며 무역협회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